다비치 03. 나쁘고 아픈 나 Lyrics

미안했었어 떠난 나를 만나서 오랜만에 만나서
소식하나 묻지 않고 궁금했었어 사실 두려웠었어
그대 잘 지냈단 말 참아왔던 눈물 흘리며

울면서 난 힘들단 말 할까봐 투정할까봐
이제 우리아무사이 아닌거라고 내가먼저 말을꺼내놓고
헤어지자 말하고 그대 편한 얼굴에 왜난 가슴이 아픈지

이제 다신 나같은 사람 만나서 아픈 사랑 하지 말라고
그 말을 못하는 나는 아직 그대 사랑하나봐

이런 어리석은 내 마음 모르고 고개숙인 나를 보며
행복하자고 인사하는 그대

어색하게 악수하며 잡은 그손이 아직내겐 너무익숙한데
여전히 따뜻한데 그대는 아닌가봐 정말 모두 잊었나봐

이제 다신 나같은 사람 만나서 아픈 사랑 하지 말라고
그 말을 못하는 나는 아직 그대 사랑하나봐

이런 어리석은 내 마음 모르고 고개숙인 나를 보며
행복하자고 인사하는 그대

나만 그리워하고 나만 후회하며 울고
그댄 아무렇지도 않았는지 다른 사랑이 와도 그대
곁이라고 믿고 살았는데

이젠 잊어달라던 나의 그 말에 지우라던 나의 그 말에
가만히 버려진 사랑 말없이 떠나준 그 사랑
내가 그런 그대를 잊지 못해서 도저히 지울 수 없어
이별을 주고 벌을 받은 나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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